AI에 관한 3가지 핵심 질문에 대한 Zoom CTO의 대답

1억 명이 휴대전화를 사용하기 시작하는 데는 16년이 걸렸고, 1억 명이 인터넷을 사용하기 시작하는 데는 7년이 걸렸습니다. 반면 ChatGPT는 불과 3개월 만에 1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했습니다. 

생성형 AI의 혁신과 도입 속도는 유례없이 빨라졌습니다. 따라서 조직은 이 새로운 기술을 빠르면서도 책임감 있고 전략적으로 평가하고 도입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AI가 직원들과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비롯하여 AI에 대한 궁금증이 많습니다.

최근 열린 Work Transformation Summit에서는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AI를 둘러싼 논의에 관해 명확히 밝혀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Zoom의 최고 기술 책임자인 Xuedong “XD” Huang은 The Atlantic의 CEO인 Nick Thompson과 AI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대담을 나눴습니다. 다음은 두 사람의 기조 토론에서 얻은 몇 가지 인사이트입니다. 전체 대화를 확인하려면 Work Transformation Summit 온디맨드 영상을 시청하세요.

지난 수십 년 동안 이루어진 많은 기술 발전은 기술에 정통한 사람,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소유할 수 있는 사람, 하이브리드 근무와 같은 이점을 활용할 수 있는 직업 및 생활 방식을 가진 사람 등 소수에게만 이점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또한 AI에는 지식 및 생산성과 관련한 이점을 보다 공평하게 분배하는 데 있어 역효과를 가져올 우려도 있습니다.

"제가 가장 흥미를 느끼는 질문 중 하나는 AI가 세상을 더 평등하게 만들지, 아니면 그렇게 못할지에 관한 질문입니다."라고 Nick은 말합니다. 그러고는 여러 사람이 업무 미팅에 참석하는 상황을 예를 들어 설명했습니다. 경영진은 대신 메모를 해줄 비서가 있고 다른 사람들은 유인물을 받을 수 있지만, 개인 기여자는 그러한 리소스를 사용할 수 없어 직접 메모를 해야 합니다. "AI를 사용하면 상황이 좀 더 공정해질 수 있습니다. 누구나 AI 회의 요약을 받아볼 수 있죠."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AI 도구의 경우 비용 문제로 인해 회사에서 모든 직원에게 액세스 권한을 부여하기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XD는 “한 대기업의 CTO는 비용 문제로 경영진용 라이선스만 구매했다고 합니다. 이는 더 심각한 불평등을 초래하고 분노를 일으키기도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되는 Zoom AI Companion의 경우, 모든 규모의 조직에서 부담 없이 AI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므로, 더 많은 직원이 AI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AI의 이점은 다른 방식으로도 공평한 경쟁의 장을 조성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XD가 지적한 바와 같이 언어 장벽은 팀이 서로 효과적으로 소통하는 데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 

"평등은 다차원적인 것입니다."라고 XD는 말했습니다.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과 만날 때 AI Companion을 이용하면 언어 간극을 해소하고 더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습니다."

AI Companion이 제공하는 실시간 번역, 그리고 33개 언어로 회의 요약을 제공하고 미팅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는 기능은 글로벌 팀에 더욱 포용적인 환경을 제공해 줍니다. 또한 미팅에서 사용되는 언어를 자동으로 감지하여 해당 언어로 회의 요약을 생성하거나 미팅 관련 질문에 답변하는 AI Companion의 기능(곧 출시 예정)을 통해 더욱 공평한 경험을 누릴 수 있습니다.

AI 혁신 전문가인 Pascal Bornet은 AI가 반복적인 작업을 대신 수행하여 인간이 창의적인 일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도록 도와줄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AI는 대개 활용되는 영역은 인간이 창의력을 발휘해야 했던 글쓰기와 그림 그리기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AI 기반 도구를 마음대로 사용할 수 있게 된 지금, 사람들은 AI로 인해 인간의 창의력이 향상될지, 아니면 저해될지 의문을 가집니다.

"AI의 뛰어난 요약 기술 덕분에 모든 사람이 미팅에서 더 평등하게 미팅을 따라잡을 수 있게 되었다면, 생산성뿐만 아니라 창의성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라고 Nick이 물었습니다.

그 해답은 AI가 제공하는 결과물 자체보다는 AI가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조건을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창의력은 사람들이 편안한 환경에 있을 때 발휘됩니다. 그러면 진정으로 소통할 수 있고, 놓쳤던 부분을 확인할 수 있죠."라고 XD는 말했습니다. "따라서 생성형 AI가 할 수 있는 일은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여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고 함께 혁신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AI는 인간이 시간을 들여 수행하던 많은 작업을 대체하거나 변화시켜 왔습니다. 회의록을 작성하는 대신 대화 자체에 더 집중하고 AI가 생성한 회의 요약으로 경험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이메일 초안을 직접 작성하는 대신 AI Companion에게 메시지 초안을 작성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AI가 어떤 지점에서 사회적 동물인 인간이 소통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까요?

Nick은 회의 내용을 요약하느라 직원들이 모여서 일상에 관해 수다를 떨거나 소소한 잡담을 나누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업무에 더 빨리 집중할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사회적 소통이 줄어드는 점이 아쉽기는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Nick은 회의 요약, 채팅 및 이메일 작성, 스마트 녹화 등 다양한 AI 기능이 우리가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황에서 AI가 미팅을 완전히 대체하는 일이 가능하지 않겠느냐고 질문했습니다.

XD는 이에 대해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대답하며 "실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은, 그리고 그러한 호사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은 특권입니다. 그런 순간들을 소중히 여겨야 하죠."라고 말했습니다.

AI가 세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그리고 직원들이 AI를 통해 어떤 이점을 얻을 수 있는지에 대한 더 많은 인사이트를 얻으려면 나머지 Work Transformation Summit 세션 온디맨드 영상을 확인하세요. AI 혁신에 앞장서고 있는 분석가와 조직에 AI를 구현한 실제 고객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참고: AI Companion은 Zoom 사용자 계정에서 유료 서비스를 사용하는 Zoom 고객에게 추가 비용 없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AI Companion은 일부 지역 및 업종에는 제공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