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과적인 온라인 브레인스토밍을 리드하는 방법

가장 경험이 많은 리더일지라도 효과적인 온라인 브레인스토밍 세션을 진행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한 시간이 되도록 모두가 침묵을 지키거나, 목소리가 큰 사람 때문에 주제를 벗어나는 등 대면 브레인스토밍에는 많은 함정이 존재합니다. 대기 시간이 있고 비언어적 표현에 의지하기가 힘든 온라인 환경에서는 이런 함정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하지만 온라인 브레인스토밍은 풍부한 도구와 플랫폼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고, 전 세계의 참가자를 한 곳으로 모을 수 있다는 점에서 엄청난 잠재력도 가지고 있습니다. 온라인 상에서의 아이디어 교환은 스탠포드 경영대학원(GSB)에서 진행하는 온라인 “학습, 참여, 가속화, 변혁(LEAD: Learn, Engage, Accelerate, Disrupt)” 프로그램의 토대입니다.

스탠포드 GSB 온라인 학습 매니저인 Delia Davila와 경영자 온라인 과정의 어소시에이트 디렉터인 Megan Pearse가 효과적인 온라인 브레인스토밍 세션을 위한 팁과 인사이트를 제공합니다.

Pearse: 온라인 브레인스토밍에서는 사용할 수 있는 도구가 아주 많기 때문에, 여러 가지 측면에서 온라인 브레인스토밍이 대면 방식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대면 방식에서는 그 공간에 있는 사람들과 동지애를 느끼고 시각적 단서를 조금 더 잘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가 화이트보드 앞에 몰려 포스트잇을 붙이며 서로가 서로를 방해합니다. 비디오 환경에서는 화면을 공유하거나 MURAL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Davila: 온라인 환경에서는 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Google 검색을 통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비디오나 GIF 파일을 가져와 온라인 브레인스토밍 문서에 붙여넣어 아이디어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저희의 라이브 디자인 사고 세션에서 해당 교수진은 Google 슬라이드를 교재로 사용합니다. 참가자들은 이 슬라이드를 사용해 실시간으로 서로 상호 작용하고 아이디어와 메모, 이미지, 비디오를 공유합니다.

Davila: 인터넷 연결이 큰 장애물이 될 수 있습니다. 인도의 수많은 참가자들이 인터넷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이러한 실행상의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전화나 오디오를 사용하거나 Google 슬라이드를 노트북에 띄워놓고 아이디어를 공유하도록 하는 등 브레인스토밍 활동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Pearse: 우리 모두가 브레인스토밍에서 대화의 방향이 잘못된 곳으로 흘러가는 경험을 해 보셨을 것입니다. 좋은 진행자는 사람들이 주제에서 벗어나지 않고 집중하도록 하면서도 경계심을 내려놓고 아이디어를 표현할 수 있도록 균형을 맞춰줄 수 있는 사람입니다. 특히 온라인 공간에서는 사람들이 말과 작업을 시작하도록 유도하는 사람이 필요합니다. 

Pearse: 목표와 목적을 확립한 후, 세션을 시작합니다. 전체 그룹이 모이는 경우, 특히 소규모 그룹의 소회의실을 활용하는 경우에는 모두의 이해가 동일한지 확인해야 합니다. 진행 방식을 설명하고 규칙과 가이드라인을 설정하세요. 사람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기대하는 바를 파악하고 있다면 훨씬 성공적인 성과를 낼 것입니다.

Davila: 브레인스토밍 중에는 말도 안 되거나 이상하게 들리더라도 모든 아이디어가 유효합니다. 모두가 아이디어를 내도록 장려하세요. 그 아이디어를 발전시켜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어떤 아이디어도 거절하거나 즉시 비난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부담이 적은 브레인스토밍으로 시작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예를 들어, 모두에게 달에 가는 것을 상상하고 어떤 모습일지 공유해 달라고 말해보세요. 이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옳거나 틀린 답은 없다는 것을 상기시켜 줄 수 있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즉시 다른 관점으로 생각하기 시작한다는 것이죠.

Davila: 목소리가 큰 사람, 그리고 대화에 좀처럼 참여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모든 사람이 브레인스토밍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예", "아니요", "손 들기"와 같은 비언어적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진행자는 이를 활용하여 참가자를 부르거나 다음 아이디어로 넘어가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소회의실도 메인 갤러리에서 말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참가자를 배려할 수 있는 좋은 기능입니다. 저는 진행자가 사람들을 한두명의 다른 참가자와 짝 지어 모두가 이디어를 나눌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소회의실을 사용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Pearse: 돌아가며 말하는 방식 또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어느 정도 동등하게 듣는 데 도움이 됩니다. "지금부터 가상 룸에서 돌아가며 아이디어를 말해봅시다"와 같은 멘트로, 시작할 때‏‏‏부터 기대치를 설정할 수 있습니다.‏‏‏‏‏‏‏‏‏‏

Pearse: 투표를 통해 브레인스토밍에서 나온 주요 아이디어를 확인합니다. Zoom의 설문조사 기능을 사용하여 실시간으로 결과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각 참가자에게 일정 수의 투표권을 부여하여 "상위 3개만 선택"하도록 하는 등, 선택지에 가중치를 두게 할 수 있습니다.

브레인스토밍 이후 팔로업이 중요합니다. 화이트보드나 포스트잇 컬렉션을 보내 모두가 살펴볼 수 있도록 하세요. 온라인에서 아이디어를 저장하고 공유하는 것이 훨씬 쉽기 때문에, 사람들은 회의 아이디어를 다시 검토하고 추가적인 기여를 할 수도 있습니다.

Davila: 맞습니다. 모든 것을 저장하기가 아주 쉽기 때문에 대면 브레인스토밍에서처럼 포스트잇의 사진을 찍을 필요가 없습니다. 언제나 슬라이드나 화이트보드를 살펴볼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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